정리정돈 효과, 미니멀라이프, 인생을 바꾼 미니멀리즘
저희 부부는 8살 아이를 키우고 있고 맞벌이를 하고 있습니다. 아이를 케어하고 집안일을 하고 나면 우리 부부를 위한 시간이 많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식기세척기와 로봇청소기로 집안일을 하는 시간을 조금은 줄이고 있지만 또 다른 복병이 있었습니다. 바로 어지럽혀진 집안 정리, 정리만큼은 기계들이 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치우면 어지럽혀지고 정리하면 어지렵혀지고 매일 반복되는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고민을 많이 하였습니다. 그러다 정리를 위해서는 버리는 것이 답이라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정보를 얻기 위해 여러 매체를 찾아보았습니다. 유튜브에 올라온 어느 부부의 이야기를 보고 자신감을 얻어 실천하려고 합니다. 오늘은 그 부부와 미니멀라이프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한 달에 900개의 물건을 정리
결혼한 지 5년 정도 된 부부는 방 두 개짜리 아파트에 거주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거주하면서 수납공간이 항상 부족하다 생각이 들었고, 그 부분에 대해서 고민하고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합니다. 아직 아기는 없었지만 살면서 살림이 늘어나고 정리가 점점 어려워졌다고 합니다.
미니멀리즘을 결심한 계기
넷플릭스에서 방영하고 있는 [미니멀리즘 오늘도 비우는 사람들]을 시청하고 결심을 하였다고 합니다. 부부는 미니멀리즘이라는 개념이 거의 무소유에 가까운 실천하기 어려운 개념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다큐를 보고 나니 생각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넷플릭스 다큐 미니멀리즘 내용 소개
미니멀리즘에 대한 이 다큐는 어릴 때 가난했던 환경을 이겨내고 미국에서 사회적으로 성공한 두 친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어머니의 죽음과 아무리 소비해도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등의 계기로 정리의 중요성을 깨닫고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며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는 이야기입니다. 유통과 마케팅 등의 발달로 현재 우리들이 소비를 멈추지 못하고 있는 부분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남과 비교하지 않고 나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고 나의 인생을 위해 중요한 것을 찾아가는 것이 미니멀리즘의 궁극적인 목표라는 내용입니다.
어떻게 900개의 물건을 버리게 되었는지?
부부는 넷플릭스 다큐를 본 그날 당장 미니멀리즘을 실천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느정도의 성과를 얻었다고 합니다. 부부가 실천한 방법은 바로 '하루에 한 개씩 버리기' 입니다. 한꺼번에 많은 물건들이 아닌 하루에 딱 한 개씩 버리시면 된다고 합니다. 자세한 방법은 한 달 동안 하루에 한 개, 이튿날에는 두 개, 그다음 날에는 세 개 등으로 하루에 하나씩 늘려가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한 달을 실천하면 한 명이서 약 450개의 물건을 버리게 되고 이 부부의 경우에는 두 명이서 약 900개의 물건을 버렸다고 합니다.
물건을 아끼는 사람은 어떻게 버리나?
부부는 평소 물건을 잘 버리지 못하는 성격의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특히 주변의 지인들, 특히 어머니에게 받은 선물들은 더 그러했습니다. 하지만 부부는 다큐의 한 장면을 보고 그러한 마음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다큐의 주인공이 돌아가신 엄마의 집에서 짐을 정리하던 중 엄마의 침대 밑에서 어떤 상자를 발견합니다. 그 상자는 20년 전부터 엄마가 보관했던 상자였습니다. 그 상자 안에는 아들이 초등학교부터 사용했던 여러 물품들이 있었습니다. 엄마는 물건을 보관하면서 아들의 일부를 붙잡고 있었고 상자 안에 담긴 추억을 간직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때 주인공은 우리의 추억은 물건에 담긴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속에 있는 것이다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그 물건들을 정리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물건에 감사함을 내 마음속에 담기
부부가 다큐를 보며 공감했던 부분이 나도 주인공의 엄마와 똑같은 행동을 하고 있었구나 라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물건에는 더 이상 감사한 마음을 담지 않고 내 마음속에 담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그래도 차마 의미가 각별하게 있던 물건들을 버리기는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경우에는 그 물건들의 사진을 핸드폰으로 찍었습니다. 그 물건의 사진을 휴대폰에 저장을 한 후에는 버릴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이후 본격적으로 집안의 물건들을 정리하며 버리기 시작합니다.
결혼식 사진까지 버림
처치가 곤란했던 것은 결혼식의 원판 사진이었다고 합니다. 부부는 결혼하고 나서 단 한번도 꺼내 본 적이 없는 먼지가 엄청 쌓여 있던 결혼식 원판 사진을 치웠습니다. 보지도 않고 가지고만 있는 것이 불편해서 물건을 정리할 때 같이 정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버리고 나서 후회한 물건은?
부부는 버리고 나서 후회한 물건은 없다고 힘있게 말했습니다. 구매 후 후회했던 물건들은 많은데 버리고 나서 후회했던 적은 없었다고 합니다.
물건을 버리고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 과소비가 줄어 든다
- 해방감을 느꼈다
- 마음의 여유를 가졌다
부부가 생각할 때 가장 큰 변화는 과소비가 줄어든 부분이라고 합니다. 물건을 버리고 나니까 소비를 할 때 이 물건도 집에 오면 버려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생각은 구매를 할 때 이 물건이 현재 꼭 필요한 물건인지 다시 한번 신중하게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생각들은 자연스럽게 과소비를 줄이는 효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과거의 나를 놓아주다
과거 회사에 다니며 소유했던 물건들을 버리지 못하였는데, 마음을 단단히 먹고 회사에 다니며 입었던 옷들을 과감하게 버렸다고 합니다. 그러자 자신이 붙잡고 있던 과거를 놓아주는 느낌을 느끼며 해방감이 들었다고 합니다. 이 해방감은 마음의 여유를 갖게 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옷장이나 서랍을 열어보면 항상 가득 차있던 것에 대해 부담감과 옷들이 빼곡하게 채워져 있던 것에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합니다. 옷을 버리고 수납장에 여유가 생기다 보니 옷이 어디에 있는지 정확히 알게 되고 내가 내 물건들을 통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합니다. 옷들을 버리면서 평소 깊게 생각하지 않았던 취향에 대해 알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빈 공간을 정리하고 그 정리된 공간에 평소 좋아했던 물건들을 채워가며 자신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미니멀리즘의 핵심
정리된 환경에서 살아가는 삶의 방식이 어쩌면 부부가 추구하는 삶의 방향과도 일치하겠다는 깨달음을 얻고 나서는 미니멀리즘을 오랫동안 지속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다고 합니다. 부부는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라는 책의 부분에서 좋은 문구를 추천해 주었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미니멀리스트는 자신에게 정말 필요한 물건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 사람이다.
무엇이 소중한지를 알고 그 외의 물건을 과감히 줄이는 사람이다
미니멀리즘은 다른 소중한 것을 발견하기 위한 수단이며 중요한 이야기를 엮어내기 위한 서장이다
소중한 것을 소중히 하기 위해 소중하지 않은 물건을 줄인다
부부도 물건을 900개 버리며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고 합니다. 비워져 있는 공간을 보고 여유 있는 내 마음을 마주하다 보니 내가 진짜 원하는 다음 물건이 무엇인지? 내가 진짜 원하는 다음 삶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미니멀 리즘의 진정한 의미는 물건을 버리고 청소가 하기 쉬워지는 집안 환경에도 있을 수 있지만 더 나아가서 내가 뭘 하고 싶은 사람인지 알아가는 것이 진정한 의미가 있었다고 합니다.
오늘 미니멀리즘을 포스팅하면서 비워야 채울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하는 부분이었습니다. 당장 오늘부터 저도 하루에 한 가지씩 정리하며 비워야겠습니다. 내 인생에 또 다른 무언가를 채우기 위해서 말입니다.
https://www.netflix.com/title/81074662?s=i&trkid=258593161
미니멀리즘: 오늘도 비우는 사람들 |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적게 소유하고 소비하면 삶이 어떻게 나아지는가. 미니멀리즘을 주창하고 실천하는 조슈아 필즈 밀번과 라이언 니커디머스. 그들이 단순하고 간소한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www.netflix.com